오영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이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에 힘입어 연극부문 예매 1위를 기록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라스트 세션은 주간(5일~11일)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 연극은 지난 9일까지 예매 순위 4위였지만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일부터 예매 상황판 1위로 순위를 바꿨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티켓 판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연극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날 기준 판매점유율은 54.6%에 달한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관계자도 "오영수 배우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 이후 티켓 예매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역사적인 만남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오영수 배우는 신구 배우와 더불어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프로이트 박사의 연구실이 배경이다.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토론을 야기한다. 이들은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 재치있는 논변을 쏟아낸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3월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연극 예매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스타 파워가 문화콘텐츠 소비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단 하루 만에 4위에서 1위로 순위가 뒤바뀐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연극이라는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제한된 장르에서 이런 급격한 변화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 국내 문화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한국 배우의 성과가 국내 문화콘텐츠 소비를 촉진하는 긍정적 순환구조를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연극 장르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가로 공연예술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글로벌 어워드 수상이 국내 문화콘텐츠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며 새로운 문화 소비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