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유통사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3D 프린팅을 주제로 한 최신 기술 시리즈를 선보이며,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가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닌 산업기술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콘텐츠는 ‘That’s 3D Printed?’라는 주제로, 항공우주·자동차·의료 등 고정밀 산업에서 3D 프린팅이 어떻게 설계와 생산 공정을 재편하는지 다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복잡한 내부 구조와 고강도 부품 제작이 현실화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FAA 승인을 받은 티타늄 엔진 부품이나 인체 연골 대체용 임플란트는 기존 절삭 가공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했다. 이처럼 3D 프린팅은 단순한 시제품 제작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3D 프린팅은 중소 규모 기업에도 빠른 설계 변경과 소량 맞춤 생산이라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생산 지연과 부품 공급 불안이 상시화된 시대에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유럽 적층 제조 네트워크 ‘모빌리티 고우즈 애디티브’의 스테파니 브릭웨드 매니징 디렉터는 “적층 제조의 진짜 도전은 가격이 아니라 적용 범위”라며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기 산업이 도입을 주도하고, 이후 소비재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독일과 일본 기업들은 이미 부품 현지 생산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며, 미국에서는 국방 분야까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마우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팟캐스트와 인포그래픽, 기술 분석을 묶어 제공하며, 엔지니어들이 최신 소재와 AI 기반 설계 도구를 활용해 어떻게 워크플로를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산업기술 전문가들은 “향후 5년 안에 3D 프린팅은 단순한 도입 단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제조업의 핵심 공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특히 예비 부품의 현지화 생산과 주문형 제조가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