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중국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한국 파트너 찾기에 나선 일이다. 글로벌 컨설팅사가 발간한 '신흥 중심지: 아시아의 바이오제약 미래' 보고서는 중국이 바이오 패권국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중국 바이오제약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2023년 기준 시장 규모가 1,680억 달러에 달하면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바이오제약 시장으로 올라섰다. 이 거대한 시장을 공략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약사들에게 잇따라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 제약사들이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기술력 때문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 기술력을 활용해 자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과거 태양광과 배터리 산업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은 한국에서 태양광 기술을 습득한 뒤 대규모 투자로 시장을 장악했고, 배터리 분야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기술 이전 후 경쟁자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의 보고서는 중국이 바이오제약 패권국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보조금과 규제 완화를 통해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해외 기술 도입도 이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한국 기업들은 기회와 위험 사이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한국 제약사들이 중국과의 협력에서 핵심 기술의 유출을 막는 안전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술 라이선싱 범위를 제한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조항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단기 수익에 눈이 멀어 장기적 경쟁력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중국 바이오제약 시장은 2023년 1,6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6,32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5년 전인 2018년(920억 달러)과 비교하면 83%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80억 달러에서 230억 달러로 28% 증가에 그쳤다.
중국이 K-바이오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술력이다.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세계 1위(43%)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쌓은 생산 노하우가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런 경험을 배우려 한다.
정부도 움직였다. 지난해 12월 한중 바이오헬스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국이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인허가까지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본과 한국 기술이 만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려도 있다. 중국이 기술을 흡수한 뒤 자체 생산에 나서면 한국 기업들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실제로 태양광, 배터리 산업에서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 2010년대 초반 한국 기업들과 협력했던 중국 업체들이 지금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다.
전문가들은 단순 기술 이전보다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허 보호, 수익 배분, 시장 분할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바이오산업이 중국과 협력하며 성장할지, 아니면 기술만 빼앗길지는 앞으로 몇 년이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국이 한국 파트너를 적극 찾고 있는 시점이다.
중국과 기술 라이선싱이나 공동개발을 검토하는 국내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중국 바이오제약 시장이 2023년 1,680억 달러로 급성장하면서 한국 제약사들에게 파트너십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중국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기술 탈취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패권을 노리고 있다는 글로벌 컨설팅사의 분석이 주목되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국이 한국 파트너를 적극 찾고 있는 시점이다.
중국과 기술 라이선싱이나 공동개발을 검토하는 국내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중국이 1,68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패권국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한국의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기술(43% 점유율)이 협력 vs 경쟁의 기로에 서 있다.
2010년대 초반 중국과 협력했던 한국 태양광·배터리 기업들이 기술 유출 후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난 전례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중 바이오헬스 협력 MOU 체결로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인허가까지 전방위 협력이 시작되면서 국내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이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