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벤처투자자들이 보유한 전환사채를 시장에 내놓을까. 애드바이오텍이 3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매도하기로 결정했고, 오늘이엔엠도 67억원대 전환사채를 재매각한다. 7월 들어서만 수십억원대 전환사채가 매물로 나왔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잘되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고, 안 되면 채권으로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그런데 이 안전장치를 포기하고 현금화에 나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2024년 7월 25일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되팔기에 나선 이유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벤처투자자들이 보유한 전환사채를 시장에 매각하고 있는데, 이는 금리 인상과 IPO 시장 부진으로 자금 회수 경로가 막히면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현장에서는 주최 측의 발표와 함께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이 행사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둘러싼 논의가 깊이 있게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관련 분야의 중장기적 변화를 이끌어낼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IPO 시장 부진과 금리 인상으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긴급 현금화하고 있다. 이는 벤처 생태계의 자금 순환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의 현금 확보 급급함으로 신규 투자가 줄어들면서, 스타트업들의 운영자금 고갈과 인력 감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국 혁신 생태계 전체의 활력을 위협한다.
모태펀드 규모 확대와 세제 혜택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IPO 요건 완화나 M&A 활성화 같은 출구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책과 시장 수요의 괴리가 드러난다.
2021년 벤처붐 때 묶인 자금의 만기가 돌아오는데 IPO와 M&A가 막히자 투자자들이 전환사채까지 현금화하고 있다. 회수시장 경색이 신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유 CB를 시장에 내놓는 벤처캐피탈과 추가 투자 유치가 급한 스타트업들, 고용 축소 위험을 떠안은 기술 인력과 초기 투자자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전환사채 매각은 정상적인 exit(IPO, M&A)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투자금 회수 경로가 막히면 신규 투자도 위축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3년 전 역대 최대 규모로 집행된 벤처투자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 당시 낙관적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이 현재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면 신규 투자 여력은 더욱 줄어든다. 2024년 상반기 벤처투자액 감소는 이미 시작된 위축을 보여주며, 하반기는 더 어려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