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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보조금 6천억 돌파, 운행은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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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서울시 시내버스 보조금이 6,256억원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운행 노선은 365개에서 354개로 감소하고 하루 운행 횟수도 6만5천회에서 5만9천회로 줄어들었다. 운행거리 기반의 일률적 적자 보전 방식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과 연계한 지원 체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청 브리핑룸. 시 관계자들이 내년도 버스 운송비 보조금 예산안을 설명한다. 6,256억원. 올해보다 456억원 늘었다. 그런데 버스 운행 실적은 거꾸로 간다.

2019년 365개였던 노선이 지난해 11월 기준 354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운행 횟수는 하루 6만 5천회에서 5만 9천회로 감소했다. 보조금은 5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줄어든 셈이다.

5년 새 보조금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운행 노선과 횟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운행 노선이 365개에서 354개로, 하루 운행 횟수도 6만5천회에서 5만9천회로 줄어들었다.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서비스 품질과 연계한 지원 체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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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보조금
서울시 2024년 예산안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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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노선 감소
2023년 11월 기준
2019년 365개에서 11개 노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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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운행 횟수
2023년 11월 기준
2019년 6만5천회 대비 6천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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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보조금 증가
서울시 2024년 예산안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지금 이 시점에 의미 있는 이유
2024년 11월,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가 심각한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내버스 보조금으로만 6천억원 이상을 지출하면서도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는 오히려 후퇴하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했다. 이는 단순히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보조금 증가-서비스 감소' 딜레마의 대표적 사례다. 이 문제가 지금 특히 중요한 이유는 2025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보조금은 더 늘어날 예정이지만, 현재의 운행거리 기반 일률 보전 방식으로는 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민간 버스업체들은 적자만 메워주면 되는 구조에서 노선 최적화나 서비스 개선 동기가 약하고, 시는 예산만 퍼부으면서 실질적 통제력은 제한적이다. 결국 시민 세금은 더 들어가는데 버스는 덜 다니는 악순환이 고착화될 위험이 크다. 더 큰 맥락에서 보면, 이는 한국 대중교통 정책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준다. 단순 적자 보전에서 벗어나 서비스 품질, 정시성, 노선 효율성 같은 성과지표와 보조금을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영국 런던의 'Quality Incentive Contracts'나 프랑스의 성과 기반 보조금 모델처럼, 선진 도시들은 이미 20년 전부터 이런 방식을 도입했다. 서울시가 지금 개편에 나서지 않으면, 재정 부담은 계속 커지고 서비스는 더 악화되는 '최악의 조합'을 피할 수 없다.
이 보도자료가 지금 갖는 의미
왜 지금인가

서울시 버스 보조금이 6256억원까지 불었는데 노선과 운행 횟수는 줄어들었다. 2025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도 적자 보전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세금만 늘고 서비스는 더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누구에게 영향을 주는가

매일 시내버스를 타는 서울 시민과 배차 감축을 체감하는 외곽 지역 통근자, 보조금 구조 개편을 둘러싼 서울시와 버스업계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1
세금 6천억원 쓰는데 버스는 오히려 줄어

서울시 시내버스 보조금이 6,256억원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노선은 365개에서 354개로 줄고 운행 횟수도 6만5천회에서 5만9천회로 감소했다.

2
2025년 예산 심의 앞두고 구조적 개편 필요

현재 운행거리 기반 일률 보전 방식으로는 효율성 개선이 어려워, 서비스 품질과 연계한 성과 기반 보조금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

3
전국 지자체 공통 딜레마의 대표 사례

보조금 증가-서비스 감소 악순환이 고착화될 위험이 크며, 선진 도시들처럼 20년 전부터 도입된 성과 연계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 시내버스 보조금 vs 운행 현황 변화 (2019→2023)
출처: 서울시 예산안 및 교통 통계
이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맥락과 통계를 추가해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