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포르마시옹

서점가, 판타지 소설 붐 계속…'달러구트'에서 '미드나잇'으로

차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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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서점에 들어서면 한때 문학 코너 한구석에 있던 판타지 소설이 입구 정면 베스트셀러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00만 부를 돌파한 뒤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비롯한 판타지 소설이 잇따라 독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서점에 들어서면 한때 문학 코너 한구석에 있던 판타지 소설이 입구 정면 베스트셀러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00만 부를 돌파한 뒤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비롯한 판타지 소설이 잇따라 독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성공은 출판계에도 예상 밖이었다. 무명 작가의 웹소설 출신 작품이 종이책 시장에서 밀리언셀러가 되리라 내다본 편집자는 많지 않았다. 꿈을 사고파는 백화점이라는 설정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잔잔한 위로의 서사가 팬데믹으로 지친 마음에 가닿았다.

이 흐름을 이어받은 것이 맷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도서관에서 살지 않은 인생들을 경험하는 이야기로, 영국에서 먼저 화제가 된 뒤 한국에서도 30만 부 이상 팔렸다.

판타지 독자층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10~20대 남성 중심이던 소비층이 20~40대 여성으로 넓어졌다. 평행우주나 시간여행, 마법 같은 장치는 결국 선택과 후회, 관계와 상실이라는 주제를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도구로 읽힌다.

출판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등 플랫폼에서 검증된 작품을 종이책으로 펴내는 역출판 모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기사는 공공 데이터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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