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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곁에 있다는 것 / 사소한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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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김중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은 20년 전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변함없는 한국의 빈곤 문제를 조명하며, 가난의 상품화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혜경 작가의 '사소한 그늘'은 1970년대 가부장제 속에서 자란 세 자매가 세대 간 폭력의 악순환을 끊으려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다.

 

김중미 작가의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삶을 조명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20년 전 발표한 '괭이부리말 아이들'에서 다뤘던 한국 사회의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구체적으로 가난의 상품화와 이에 맞서 싸우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혜경 작가의 '사소한 그늘'은 1970년대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는 세대 간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려는 세 자매의 노력이 그려진다. 작가는 당시의 가부장적 문화가 자매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그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곁에 있다는 것'과 '사소한 그늘'은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가난과 차별, 폭력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지만, 그에 맞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곁에 있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난의 굴레에 갇힌 청소년들이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한편 '사소한 그늘'은 1970년대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세대 간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당시의 가부장적 문화가 자매들에게 미친 영향을 잘 포착하고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그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는지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차별과 폭력의 구조를 이해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곁에 있다는 것'과 '사소한 그늘'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여실히 드러내면서도, 그에 맞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전한다. 이 두 작품은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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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발표 후 경과
김중미 작가 대표작 이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한국 사회의 빈곤 문제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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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그늘 배경 시대
가부장제 사회
가부장제 아래 세 자매가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려 노력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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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그늘 중심인물
세대 간 폭력 극복 주체
서로를 지지하며 연대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폭력의 고리를 끊어냄

작가 김중미의 신작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은 20년 전 그의 대표작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변함없이 한국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가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1990년대 후반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서 한 가족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냈던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작 '곁에 있다는 것'에서도 가난한 청소년들의 삶이 중심이 된다.

가난의 상품화라 일컬을 수 있는 현상들이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이다. 중증장애인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중학생 주인공 영래는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나 시설 입소나 후원금 받기와 같은 제도권 지원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영래와 또래 친구들이 처한 가난한 현실관련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그들이 자신의 운명에 맞서 저항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자신들의 곤궁한 처지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행태에 맞서 자존심을 지키려는 청소년들의 면모가 인상 깊다.

또 다른 작품 '사소한 그늘'의 작가 이혜경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가족 소설을 통해, 당시 가부장제 아래에서 살아가던 세 자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내 폭력과 억압의 문제를 다룬 이 소설은, 세대를 거치며 반복되는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려는 자매들의 분투를 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폭력이 가정 내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세대를 거쳐 이어져 내려온다는 점에 주목한 작가의 통찰은 깊이 있다. 또한 자매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연대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는 힘은 결국 개인이 아닌 '관계'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두 작품 모두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반영하면서도, 그 속에서 버텨나가려 노력하는 개인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여전히 우리 곁에 여러 형태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지만, 그것에 맞서 빛을 내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김중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은 20년 전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변함없는 한국의 빈곤 문제를 조명하며, 가난의 상품화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기사의 주제는 어린이·청소년의 현실 조건과 선택지를 바꿀 수 있다.

이 책이 촉발한 논의가 학계와 공론장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기사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1
지속되는 사회문제 재조명

20년 전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한국 사회의 빈곤과 차별 문제를 문학을 통해 다시 한번 성찰하게 한다.

2
세대 간 폭력의 대물림 극복

가정 내 폭력과 억압이 세대를 거쳐 반복되는 구조를 인식하고, 이를 끊어낼 수 있는 연대와 관계의 힘을 보여준다.

3
청소년 문제의 현재적 의미

가난의 상품화와 제도권 지원의 한계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희망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