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이사회 운영 전반을 스스로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철강업계 주요 기업이 이사회 자체평가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흐름 속에서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로 읽힌다.
동국제강은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사회 역할 강화를 중대성 평가 11위 항목으로 올렸다. 전년보다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는 단순히 보고서상 순위 변화가 아니라 실제 이사회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사회 자체평가는 이사들이 자신들의 활동과 성과를 스스로 점검하는 제도다. 평가 항목에는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독립성, 전문성, 회의 운영의 효율성 등이 포함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지만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도입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이사회 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10% 미만으로 더 낮다. 동국제강 같은 전통 제조업체가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업계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사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주주행동주의 확산과 ESG 평가 강화로 실질적인 견제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8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국제강 이사회 자체평가 도입,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신호탄 되나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동국제강이 이사회 자체평가 제도를 도입하며 철강업계에서 지배구조 개선의 신호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주최 측의 발표와 함께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이 행사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둘러싼 논의가 깊이 있게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관�� 분야의 중장기적 변화를 이끌어낼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주제는 한국 사회의 오랜 구조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경험한 한국 사회는 성장과 분배, 자유와 평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갈등과 논쟁을 경험해 왔다. 시민사회와 정부, 기업 간의 건설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러한 맥락에서 의미를 갖는다.
현황 분석을 위해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이 분야의 활동과 참여 지표는 최근 몇 년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단기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반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적 관심도와 참여율의 변화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향후 관련 통계의 체계적 수집과 공개가 정책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 비교 관점에서 살펴보면, 한국의 상황은 주요 선진국과 유사한 점과 차별화되는 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일본의 경우 유사한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시민 참여율과 제도적 대응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유럽 국가들은 오랜 민주주의 전통 위에서 보다 체계적인 시민 참여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은 다원적 이익 집단 간의 경쟁적 정치 참여 모델을 보여준다. 한국형 모델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인 정책 수립의 전제 조건이다.
앞으로의 변화 방향은 제도적 개선과 시민 참여의 확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행동 관계자들은 현재의 활동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 변화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후속 계획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법적 뒷받침과 행정적 지원이 뒤따를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련 분야의 연구와 정책 개발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단발적인 행사나 성명만으로는 부족하며, 법제도적 개선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관련 논의가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틀 안에서 이뤄질 때 실효성 있는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분야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이 필수적이다. 현재 관련 통계와 연구 자료의 부족으로 정밀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학계와 시민사회, 정부가 협력해 종합적인 현황 조사와 정책 효과 분석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근거 기반의 접근이 뒷받침될 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ESG 경영 강화와 주주행동주의 확산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동국제강의 결정은 이 같은 대세에 동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철강업계 주요 기업들이 이사회 자체평가를 따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제조업 전반의 지배구조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다. 현재 제조업의 도입률이 10% 미만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제도의 형식적 도입을 넘어 평가 결과를 인사·보수에 반영하고 외부 평가기관을 활용하는 등 구체적인 ��영방안이 마련돼야만 진정한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주행동주의와 ESG 평가가 강화되는 국면에서 전통 제조업인 동국제강이 이사회 자체평가를 도입했다. 상장사 15%만 시행하는 제도라 제조업 지배구조 개편 압박을 키우는 선례가 되고 있다.
철강업계 상장사 이사회와 행동주의 펀드,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요구해온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이사회 자체평가는 기업이 스스로 지배구조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국내 기업의 저평가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불투명한 지배구조라는 점에서, 이런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강 같은 전통 제조업은 지배구조 개선에 소극적이었다. 동국제강의 선제적 도입은 동종 업계는 물론 조선·화학 등 다른 중공업 분야에도 압박 요인이 되며, 제조업 전반의 지배구조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25년부터 대형 상장사 ESG 공시가 의무화된다. 이사회 평가는 지배구조(G) 영역의 핵심 지표로, 지금부터 제도를 정착시켜야 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동국제강의 조기 도입은 규제 선제 대응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